가수 싸이(36·본명 박재상)가 신곡 '젠틀맨'의 안무에 사용한 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 '시건방춤'의 저작료를 지불한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최근 싸이는 '시건방춤'을 처음 탄생시킨 야마 앤 핫칙스 측에 저작권료를 지불했다. '시건방 춤'은 지난 2009년 브라운아이드걸스의 히트곡 '아브라카다브라'의 포인트 춤으로 도도한 표정으로 팔짱을 끼고 엉덩이를 좌우로 흔드는 춤이다.
안무는 음악과 달리 저작권에 대해 법적으로 보호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지만, 싸이는 이례적으로 저작료를 지불하면서 '야마 앤 핫칙스'에 정식 리메이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야마 앤 핫칙스'는 카라의 히트곡 '미스터'의 '엉덩이 춤', 티아라의 히트곡 '보핍 보핍'의 '고양이 춤' 등을 히트시킨 안무팀이다. 소속사 관계자는 이날 스타뉴스에 "싸이와 '야먀앤핫칙스'는 평소 친분이 있는 사이다"며 "싸이가 도의적인 차원에서 감사의 뜻을 담아 돈을 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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