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 "유재석과 군복무. 도움 많이 받았다"

이나영 인턴기자  |  2013.04.16 00:37
<화면캡쳐=SBS '힐링캠프'>


배우 이정재가 개그맨 유재석과의 인연을 밝혔다.

15일 오후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 이정재가 유재석과 함께 군 생활을 했던 사연을 밝혔다.

이정재는 "내가 평발이라 단기사병이 됐다. 지금은 없지만 그때는 평발에 혜택이 있었다"며 "유재석과 광명시에 있는 52사단에 함께 근무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정재는 "집에서 광명시까지 출퇴근을 하기가 너무 힘들었다. 그때 당시 드라마 '모래시계' 가 방영된 후라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힘들었다"며 "유재석과 카풀을 하기 시작했다. 서로 번갈아가며 자신의 차를 이용했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모래시계'로 유명해져서 밤마다 술 약속, 저녁 약속이 많았다. 내가 유재석을 데리러 가야할 때 전날 술을 마셔서 자주 못 갔다"며 "유재석이 군복을 입고 나를 기다리다가 아무리 기다려도 안 오니까 우리 집으로 전화를 해서 나를 데리러 왔다"고 털어놨다.

이어 "유재석이 자고 있는 나를 깨워 군복 갈아 입혀주고 부대에 데려다줬다"고 덧붙였다.

이정재는 "유재석이 정말로 나를 업어 키웠다. 그 친구가 그렇게 착했다.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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