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교체 투입', 팀은 꼴찌 추락.. 결국 강등?

김우종 기자  |  2013.04.16 09:53
박주영(왼쪽) ⓒ사진=셀타 비고 공식 페이스북


박주영(28)이 교체 출장한 셀타 비고가 결국 꼴찌로 추락했다.

셀타 비고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요르카 이베로스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13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1라운드 레알 마요르카와의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박주영은 후반 32분 베르메호 대신 교체 투입돼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진 못했다.

전,후반 90분 내내 양 팀이 골을 넣지 못한 가운데, 결승골은 후반 추가시간에 터졌다.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마요르카의 토마스 피나가 헤딩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키퍼가 쳐냈다. 하지만 이 공을 지오반니 도스 산토스가 문전 앞에서 재차 차 넣으며 셀타 비고의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경기는 1-0 마요르카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로써 셀타 비고는 시즌 19패(6승6무,승점 24점)째를 올리며 리그 20위로 추락했다. 반면, 이 경기 전까지 꼴찌였던 마요르카는 승점 27점을 기록, 셀타 비고를 제치고 19위로 올라섰다. 셀타 비고와 강등 탈출권인 17위(그라나다,승점 28)와의 승점 차는 4점이다.

비록 셀타 비고가 꼴찌로 추락했지만 아직 강등을 논하기에는 이르다. 특히, 오는 23일 열리는 18위 레알 사라고사와의 홈경기가 중요하다. 양 팀 모두 강등권에 처해 있는 상황. 따라서 셀타 비고가 이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승점 6점의 효과를 얻게 된다. 셀타 비고로서는 이 경기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

셀타 비고는 리그 종료까지 총 7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23일 레알 사라고사전을 시작으로 레반테(12위,원정)-아틀레틱 빌바오(14위,홈)-레알 베티스(7위,원정)-AT 마드리드(3위,홈)-레알 바야돌리드(13위,원정)-RCD 에스파뇰(11위,홈)과의 일전이 차례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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