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집' 조용필, '헬로' 들어보니..'파격+중독'

길혜성 기자  |  2013.04.23 10:50
조용필 ⓒ스타뉴스


가왕 조용필(63)이 중독성 있는 감성 멜로디에 파격을 더한 곡으로 돌아왔다.

조용필은 23일 오전 전국 대형 서점 내 음반 매장을 통해 19집 정식 판매에 돌입했다. 음원 공개는 이날 낮 12시이지만 음반은 조금 더 일찍 공개됐다.

앨범 발매 시작과 함께, 그 간의 가장 큰 궁금증 역시 해결됐다. 바로 앨범 제목과 동명의 타이틀곡 '헬로'가 어떤 곡이냐는 부문이었다.

조용필 19집 '헬로' 재킷


베일을 벗은 '헬로'는 전체적으로는 록에 기반을 뒀으며 세련된 멜로디와 파격 시도가 동반된 팝 곡이었다. 톡톡 튀는 기타 리프로 시작, 이어지는 드럼 사운드는 가요 관계들이 소위 '싸비'라 말하는 하이라이트 부분에 대한 궁금증을 키웠다.

이윽고 하이라이트 부분에서는 45년 가수 경력의 조용필의 최대 장점이라 할 만한 감성적인 멜로디가 들려졌다. 자극적이지는 않지만 중독성 있는 경쾌한 멜로디였다. 물론 이 멜로디는 조용필의 가식 없는 보컬에 덧입혀져 더욱 빛을 발했다.

곡 중간 들리는 힙합 뮤지션 버벌진트의 랩은 과연 이 곡이 조용필의 노래가 맞나 싶을 정도의 파격을 느끼게 했다. 조용필은 이례적으로 자신의 노래에 랩을 삽입했지만 가수 생활 내내 강조했던 멜로디의 부각은 절대 잊지 않지 않았다. 가왕의 저력을 다시 한 번 알게하는 대목이었다.

모든 세대의 공통 관심사인 사랑을 소재로 삼은 '헬로'는 지난 16일 미리 공개 된 선 공개 곡 '바운스'와는 또 다른 매력을 갖춘 곡이었다.

'헬로'는 '바운스'의 작사를 맡았던 최우미가 여러 명과 함께 노랫말을 썼으며 스코트 크리페인이 마리아 마르쿠스 등과 공동 작곡했다. 이 중 스코트 크리페인은 현재 미국에서 활동 중인 가수 겸 작곡가로 지난 2007년 '아메리칸 아이돌 시즌6' 결승에서 조딘 스파크가 불러 우승을 안은 '디스 이즈 마이 나우'의 작곡가로 잘 알려져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한편 조용필 19집 발매 당일 새벽부터 서울 영풍문고 종로점 앞에는 수백여 팬들이 가왕의 10년 만의 새 앨범을 조금이라도 먼저 사서 듣기 위해 줄을 서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조용필은 이날 오후 8시 서울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 홀에서는 '프리미어 쇼케이스-헬로!'를 열며 19집 수록곡들의 첫 무대를 갖는다. 김제동이 사회를 맡고 박정현 국카스텐 자우림 이디오테잎 팬텀 등 후배 뮤지션들도 함께한다.

조용필은 오는 5월31일부터 6월2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갖고 전국 투어에 본격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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