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시즌 연속 우승' 카가와 신지, "만족하지 않는다"

김우종 기자  |  2013.04.23 11:08
카가와 신지 ⓒAFP=NEWS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통산 20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이에 일본 주요 언론도 카가와 신지(24)가 뛰고 있는 맨유의 우승 소식을 대서특필했다.

'닛칸스포츠'와 '스포츠호치'등 주요 일본 스포츠 매체들은 "카가와 신지(24)의 맨유가 잉글랜드 1부 리그 최초로 통산 20번째 우승을 달성했다"며 "특히, 카가와 신지는 도르트문트 2연패에 이어 이번 시즌까지 '3시즌 연속 리그 우승'을 경험했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23일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2~13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톤 빌라와의 홈경기에서 판 페르시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3-0 완승을 거뒀다. 카가와 신지도 이날 선발 출장해 풀타임 활약하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카가와 신지는 경기 후 "우승은 언제나 기쁜 것이다. 좋은 분위기 속에서 경기를 했다"면서 "1년 동안 부상 등 어려운 상황도 겪었다. 나 자신은 올 시즌 활약에 대해 다소 만족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2010년 도르트문트를 통해 유럽 무대에 데뷔한 카가와 신지는 2011년 13골을 터트리며 도르트문트 리그 우승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이어 지난해 여름 맨유로 이적한 뒤 올 시즌 17경기(14선발) 출장해 5골 2도움을 기록하며 맨유 우승에 일조했다.

지난해 10월 말에는 무릎 부상을 당해 약 8주 동안 결장하며 어려운 시기를 보낸 바 있다. 또 지난 3월(노리치시티 전)에는 아시아인 최초로 EPL 무대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일본 열도를 들끓게 했다.

(사진=데일리스포츠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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