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애리, "막내 오빠 암 투병 4년 만에 사망"

배정미 인턴기자  |  2013.04.23 11:07
<사진= KBS 2TV '여유만만' 방송 캡쳐>


정애리가 막내 오빠가 암 투병 4년 만에 사망한 사실을 밝혔다.

23일 오전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서는 배우 정애리가 출연해 막내 오빠가 암 투병 4년 만에 사망했다는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정애리는 "오빠가 40대 초반의 젊은 나이에 암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게 됐었다"라며 "연세가 많은 우리 엄마가 전사가 되어 오빠를 간병했다"라고 했다.

이어 그녀는 목이 메는 목소리로 "엄마가 4년간 오빠를 밤낮으로 돌보면서 간병을 했다. 그런데 결국 오빠가 죽었고 오빠가 죽은 뒤 엄마가 갑작스럽게 노인이 되었다"고 털어놓았다.

또한 정애리는 "통증완화제를 못 받은 어느 날, 밤에 엄마가 깜빡 졸다가 눈을 떴는데 오빠가 너무 아파서 잠을 못 이루고 창밖을 멍하게 바라보고 있었다고 하더라. 엄마한테 '나 정말 죽고 싶어. 아파서 못 참겠어'라고 했다고 하더라" 며 눈물을 흘려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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