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의신' 오지호, 김혜수와 씨름 대결에서 패배

이나영 인턴기자  |  2013.04.23 23:15

<화면캡쳐=KBS 2TV '직장의 신'>


오지호가 김혜수와의 씨름 대결에서 패했다.

2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직장의 신'(극본 윤난중 연출 전창근 노상훈)에서 미스김(김혜수 분)과 장규직(오지호 분)이 계약직 사원 박봉희(이미도 분)의 임신 사실을 두고 씨름 대결을 했다.

체육대회 당일 박봉희에게 날아오는 공을 구영식(이지훈 분)이 몸을 던져 막으며 둘의 사내연애와 박봉희의 임신 사실이 발각됐다. 박봉희는 "한 달 뒤 있을 재계약 전까지만 숨겨달라"고 애원했지만 장규직은 "회사를 속였다"고 분개하며 "보고를 올리겠다"고 말했다.

미스김은 이들을 가만히 지켜보다 보고를 하러 가겠다는 장규직의 손을 붙잡으며 실랑이를 벌인 끝에 씨름 대회를 통해 미스김이 이기면 장규직이 임신 사실을 말하지 않는 대신 장규직이 이기면 박봉희를 해고하기로 했다.

이어진 씨름 대회에서 장규직과 미스김이 나란히 한 번 씩을 이겼고 승부가 달린 마지막 경기에서 미스김의 샅바를 잡고 있던 장규직의 손이 빠지며 미스김이 장규직을 넘어트려 미스김이 승리했다. 미스김만을 응원했던 모든 사원들이 미스김의 우승을 기뻐했고 장규직은 씁쓸해하며 돌아섰다.

퇴근길에 미스김은 홀로 포장마차에 술을 마시고 있는 장규직에게 다가가 "아까 씨름 왜 져준겁니까?"라고 물었다. 이에 장규직은 "내가? 언제?"라며 발뺌하며 "나에게도 업무가 있다. 회사의 편에서 회사의 권익을 위해 일해야 한다. 그냥 오늘 내 업무에 충실했을 뿐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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