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조재현, 12년만에 영화 '뫼비우스'로 만났다

김현록 기자  |  2013.05.06 09:45
김기덕(왼쪽) 감독과 배우 조재현 / 사진=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기덕 감독과 그의 오랜 페르소나 조재현이 12년만에 만났다.

6일 영화 관계자에 따르면 김기덕 감독이 촬영을 마친 신작 영화 '뫼비우스'에 조재현이 출연했다. 올해 초 약 2주에 걸쳐 촬영한 이 영화에는 조재현 외에도 '범죄소년'으로 주목받은 배우 서영주가 출연했다.

김기덕 감독과 조재현이 작품으로 만난 것은 무려 12년만의 일. 조재현은 김기덕 감독의 영화 '악어', '야생동물 보호구역', '나쁜 남자' 등에 출연하며 김기덕 감독의 페르소나로 불렸으나 2001년 '나쁜 남자' 이후에는 작품으로 만난 일이 없다.

한때 불화설까지 돌았던 두 사람은 지난해 김기덕 감독이 '피에타'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이탈리아 베니스 영화제에 함께 작품이 초청되며 만남을 가졌고, 환담을 나누며 오랜 앙금을 털어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국내에서도 여러 공식석상에 함께 모습을 드러냈고, 지난달 열린 다양성영화관 개관식 및 4자 상호협력 업무협약 체결식에도 경기영상위원회 집행위원장인 조재현과 김기덕 감독이 함께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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