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타'PD "용준형, 놀랄만큼 준비된 연기자"

최보란 기자  |  2013.05.13 14:37
비스트 용준형 / 사진=이기범 기자

김원석PD가 연기에 첫 도전한 비스트 용준형을 칭찬했다.

13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63빌딩 주니퍼룸에서 진행된 케이블 채널 tvN·Mnet 뮤직드라마 '몬스타'(극본 정윤정·연출 김원석)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연출자 김원석PD가 신인들 위주 캐스팅에 대해 기대 이상의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원석PD는 "용준형 군에게 연기를 한 번 시켜보고 싶었는데 마침 본인도 하고 싶어 했다. 깜짝 놀랄 만큼 준비가 돼 있는 연기자이다. 보시면 알 것"라고 칭찬하며 "신인 연기자들 중 아이돌 출신이 꽤 있는데 저는 환영한다. 다른 분야지만 노력해서 스스로 컨트롤 하는 법도 알고 있고 연기 쪽으로도 금방 발전하고 자기 몫을 해낸다"라고 아이돌 출신연기자에 긍정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김PD는 이번 작품에 첫 주연에 도전한 하연수에 대해서도 "우리 작품에 가장 큰 임무를 쥐고 있어서 많이 혼나고 울기도 한다. 죽어도 안 하겠단 얘긴 안 하고 강단이 있다"라고 평했다.

이어 "강하늘은 실제로 드라마 안에서 엄친아인데 연기자 사이에서도 연습벌레도 연기 악기 모두 소화해 내는 우등생이다. 신인 연기자들과 작업을 많이 하는데 이번 주인공 3인방 경우 신인 같지 않은 잠재력이 있어서 만족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몬스타'는 상처받은 10대들이 음악을 통해 치유하며 성장해자는 내용을 담은 12부작 뮤직드라마. 음악과 함께 사랑과 우정, 꿈을 키워나가는 주인공들의 모습을 따뜻하면서도 감각적으로 그려낼 예정이다.

드라마의 내용은 최고 인기 아이돌 그룹에서 평범한 고등학생으로 돌아간 까칠한 아이돌 윤설찬(용준형 분), 돌아가신 아빠가 부르던 옛 노래를 좋아하는 뉴질랜드 양치기 소녀 민세이(하연수 분), 이들을 둘러싼 반 친구들이 몬스타라는 음악 동아리를 통해 펼쳐지는 성장기를 담고 있다. 오는 17일 오후 9시50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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