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뭘' 폐지, 19일 막방..굿바이 "화가 난다"

이경호 기자  |  2013.05.17 09:17
KBS 2TV '개그콘서트'의 코너 '애니뭘' /사진=KBS 2TV '개그콘서트' 방송화면


KBS 2TV '개그콘서트'의 코너 '애니뭘'이 4개월 만에 막을 내린다.

17일 오전 KBS 예능국 한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애니뭘'이 지난 15일 진행된 '개그콘서트' 녹화에서 마지막 무대를 가졌다. 오는 19일 방송이 마지막이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애니뭘'이 '개그콘서트'의 코너들 중 인기 코너 중 하나였던만큼 제작진도 폐지가 아쉽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일부 캐릭터의 소재 고갈과 박성호, 김준호, 정범균, 김원효 등 주요 출연자들이 새 코너를 기획하면서 폐지를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인기에 연연하지 않고 박수칠 때 떠나는 것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애니뭘'은 지난 1월6일 첫 방송 이후 박성호가 '앵그리 버드'를 패러디 한 '앵그리 성호' 캐릭터를 통해 인기코너로 떠올랐다. 박성호가 "화가 난다"로 유행어를 탄생시켰다.

한편 '애니뭘'은 19일 방송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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