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원, 고심 끝 '그린메스' 출연 확정..'의사 도전'

이경호 기자  |  2013.05.28 08:24
이동훈 /사진=이동훈 기자


배우 주원이 KBS 2TV 새 월화드라마 '그린메스'에 전격 캐스팅 됐다.

28일 오전 주원의 소속사 심엔터테인먼트는 "주원이 오는 8월 첫 방송 예정인 '그린메스'에 남자 주인공 박시온 역에 캐스팅되었다"고 밝혔다.

'그린메스'는 자폐성향, 10세 정도의 사회성과 인격을 가진 한 청년이 소아외과 의사로 거듭나는 휴먼 메디컬 드라마다.

주원이 극중 맡은 박시온은 광부의 아들이다. 아버지의 가정폭력을 어릴 때부터 목격한 영향 탓인지 자폐증에다 발달장애를 겪지만 특수 아동 시설대신 보건소에서 특별한 교육을 받는다.

박시온은 서번트 증후군(인체에 대한 공간 지각력과 암기력 등에 천재성을 보이는 것)을 앓고 있으며, 이런 그의 천재성을 감지한 최원장이 그의 후견인이 되어 민재를 소아 외과 레지던트로 성장시킨다.

주원이 고심 끝에 박시온 캐릭터에 도전하게 된 것은 한마디로 맑고 순수한 영혼을 가졌고, 아이 같은 천진난만함과 남을 위하는 따뜻한 마음을 품고 있기 때문이다.

심엔터테인먼트 심정운 대표는 "주원이 '그린메스'로 한층 더 넓어진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생각하고 있다"며 "성실하게 맡은 바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배우이기 때문에 잘 해낼거라 본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주원은 KBS2 TV '제빵왕 김탁구'를 필두로 '오작교 형제들', '각시탈', 그리고 MBC '7급 공무원'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다채로운 면모를 보여주면서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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