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대타' 매길 4피홈런!..다저스, 2-7 敗

김우종 기자  |  2013.06.03 08:49
류현진 대신 선발 투수로 나선 맷 매길. /사진=OSEN


류현진(26)이 왼발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다저스는 콜로라도에 패했다.

다저스는 3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7로 패했다.

당초 선발로 예정됐던 류현진은 왼발 통증으로 인해 경기 직전 맷 매길과 교체됐다. 하지만 이날 쿠어스필드로 긴급 호출된 매길은 6이닝 5피안타(4홈런) 9볼넷 7실점으로 무너지며 패전투수가 됐다.

반면, 콜로라도 선발 호르헤 데 라로사는 7이닝 6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를 챙겼다. 데라로사는 이날 승리로 다저스전 8연패의 악몽을 끊게 됐다.

승부는 홈런과 볼넷에서 갈렸다. 양 팀은 서로 똑같이 안타 6개를 기록했다. 그러나 콜로라도는 홈런 4방을 적재적소에 터트렸다. 볼넷도 9-2로 크게 앞섰다.

1회부터 콜로라도 타선은 다저스 선발 매길을 공략했다. 선두타자 덱스터 파울러의 우전 솔로포와 마이클 커다이어의 희생 플라이를 묶어 2-0으로 앞서나갔다.

다저스는 2회 곧바로 반격해 2-2 동점을 만들었다. 안드레 이디어의 안타와 크루즈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에서 슈마커가 좌전 2타점 적시타를 터트렸다. 그러나 이후 다저스 타선은 데 라로사의 호투에 꽁꽁 묶이며 점수를 얻지 못했다.

콜로라도는 4회 선두타자 토드 헬튼의 솔로 홈런과 르마이유의 중전 적시타로 4-2를 만들었다. 이어 5회에도 선두타자 커다이어의 솔로포와 6회 파울러의 투런포를 더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7-2).

다저스는 시즌 32패(23승)째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최하위를 유지했다. 4위 샌디에이고와는 3경기 차. 다저스는 4일부터 샌디에이고와 홈 3연전을 치른다.

한편, 로스앤젤레스로 이동한 류현진은 곧 불펜 피칭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이 그리 심각하지 않아 빠르면 샌디에이고와의 3연전 중 마지막날, 늦어도 이번 주 내로는 마운드에 복귀할 것으로 전망된다.

류현진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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