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스프링, '5월 MVP' 선정.. 상금 절반 기부 '훈훈'

김우종 기자  |  2013.06.03 16:00
롯데 옥스프링 /사진=OSEN


2013년 프로야구 타이틀 스폰서인 (주)한국야쿠르트(대표이사 김혁수)의 후원으로 시상하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5월 MVP'에 롯데 외국인 투수 크리스 옥스프링(36)이 선정됐다.

2일 치러진 프로야구 출입기자단 투표에서 옥스프링은 유효표 27표 가운데 12표(44%)를 획득했다. 이로써 옥스프링은 9표(33%)를 얻은 최정(SK)을 3표 차로 제치고 5월 MVP의 영광을 차지했다.

옥스프링은 5월 한 달간 6경기에 등판해, 5승 무패 41탈삼진, 평균자책점 2.72를 기록하며 롯데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옥스프링에게는 상금 500만원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KIA와 롯데 경기에 앞서 거행될 예정이다.

옥스프링은 "5월 MVP를 수상하게 돼 매우 기쁘다. 한국 무대에 복귀하면서 내 가치를 다시 인정받고 싶었다. 나를 MVP로 선정해주신 분들께 감사하며 팀의 상승세에 기여하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한편, 옥스프링은 상금의 50%에 해당하는 금액의 야구용품을 부산 지역 중학교에 기증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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