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킹' 낳은★ 펨핀코, 커밍아웃 "난 동성애자"

최보란 기자  |  2013.06.03 23:40
샤리스 펨핀코 / 사진=SBS '스타킹' 방송화면


필리핀 출신 가수 샤리스 펨핀코가 커밍아웃해 화제가 되고 있다.

펨핀코는 2일(현지시각) 필리핀 TV 토크쇼 '더 버즈(The Buzz)'와의 인터뷰에서 동성애 루머에 대해 "나는 레즈비언이 맞다"고 인정했다.

커밍아웃 후 펨핀코는 "이제야 진정한 나 자신을 찾은 기분이다. 나를 존중해주고 지지해 준 팬들에게 감사하다"라며 "동성애자든 이성애자든 우리는 모두 동등한 존재"라고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펨핀코는 지난 2007년 SBS '스타킹'에 출연해 뛰어난 가창력을 선보여 국내에도 잘 알려졌다. 이후 세계적인 프로듀서 데이빗 포스터에게 발탁돼 정식 데뷔하고 미국 '오프라 윈프리 쇼', '글리'등에 출연하며 유명세를 얻었다.

펨핀코는 커밍아웃에 앞서 최근 짧은 머리를 하는 등 남성적인 외모로 변신해 동성애 루머에 휩싸여 시선을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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