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레바논 4-0 완파.. 한국 본선행 '경우의 수'는?

김우종 기자  |  2013.06.12 07:30
한국축구대표팀 /사진=News1


이란이 홈에서 레바논을 완파했다. 이로써 한국의 브라질 월드컵 본선 직행은 이란과의 최종전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이란은 12일 새벽(한국시간) 이란 테헤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바논과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7차전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만약, 이날 경기에서 레바논이 이란을 꺾을 경우, 한국은 최소 조 2위 자리를 확보해 월드컵 본선 직행을 확정지을 수 있었다. 하지만 '약체' 레바논이 원정에서 이란을 잡기에는 팀 전력이 부족했다.

이란은 전반 39분 모하마드 칼라트바리가 선제골을 터트리며 골 폭풍을 예고했다. 이어 전반 46분에는 자바드 네쿠남의 헤딩골로 2-0을 만들었다. 상승세를 탄 이란은 후반 1분 레자 구차네자드의 추가골과 후반 40분 네쿠남의 쐐기골을 더해 결국 4-0의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를 거둔 이란은 4승1무2패(승점 13)를 기록하며 우즈베키스탄(승점 11)을 제치고 A조 2위로 올라섰다. 한국이 승점 14점으로 A조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A조의 최종 승자 두 팀은 결국 오는 18일 울산월드컵경기장에서 가려지게 됐다.

우선, 한국은 이란에 승리하거나 비길 경우 자력으로 브라질 월드컵에 직행한다. 하지만 만약, 패하더라도 본선에 진출할 가능성은 높다. 한국이 이란에 질 경우 일단, 이란은 승점 16점으로 조 1위가 확정된다.

여기서 승점 14점을 유지한 한국은 2위 자리를 놓고 우즈베키스탄과 다투게 된다. 우즈베키스탄은 18일 카타르를 홈으로 불러들여 최종전을 치른다. 우즈베키스탄이 승리할 경우, 승점 14점으로 한국과 동률이 된다.

이때 골득실을 따져봐야 하는데, 한국은 현재 +7이며 우즈베키스탄은 +1이다. 따라서 한국이 대패를 당하거나 우즈베키스탄이 대승을 거두지 않을 경우, 브라질 직행 티켓의 주인공은 한국이 된다.

만약, 한국이 이란에 대패해 골득실에서 우즈베키스탄에 밀려 조 3위가 돼도 길은 있다. 이 경우 한국은 B조 3위와 아시아 플레이오프를 치른 뒤 남미예선 5위와 다시 대륙 간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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