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치차리토, 2골 폭발! '번개같은 헤딩'.. 일본 격파

김우종 기자  |  2013.06.23 07:06


치차리토(25)가 같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동료인 카가와 신지(24)와의 맞대결에서 웃었다. 일본은 3전 전패로 '2013 컨페더레이션스컵'을 마치게 됐다.

멕시코는 23일(한국시간) 브라질 벨로 리존테의 미네이랑에서 열린 '2013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A조 3차전 일본과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미 양 팀 모두 4강행에 실패한 가운데 멕시코는 1승2패, 일본은 3패로 이번 대회를 마감하게 됐다.

일본은 이날 오카자키를 중심으로 혼다 케이스케와 카가와 신지, 마에다 료이치가 선발 출장해 공격을 이끌었다. 엔도와 호소가이가 미드필더에 배치됐고, 포백은 사카이-콘노-쿠리하라-나가토모가 섰다. 골문은 가와시마 골키퍼가 지켰다.

멕시코는 치차리토를 비롯해 지오반니 도스 산토스, 과르다도, 헤수스 사발라, 파블로 바레라 등이 선발 출장해 일본의 골문을 노렸다.

경기 초반은 일본의 페이스였다. 전반 5분 엔도의 패스를 받은 카가와 신지가 절묘한 볼 컨트롤 후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키퍼에게 막혔다. 전반 9분에는 엔도의 슈팅이 오카자키를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멕시코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40분 호르헤 토레스의 크로스에 이어 안드레스 과르다도가 헤딩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대를 맞고 나왔다. 전반 막판에는 사발라의 중거리 슈팅을 가와시마가 간신히 쳐냈다.

양 팀이 득점 없이 전반을 마친 가운데, 후반 9분 멕시코가 선제골을 넣으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왼쪽에서 과르다도가 올린 크로스를, 치차리토가 번개같이 문전으로 쇄도하며 헤딩골을 작렬시켰다.

이어 후반 21분 멕시코의 추가골이 터졌다. 이번에도 골의 주인공은 치차리토였다. 코너킥 상황에서 이람 미에르의 머리를 맞은 공은 치차리토에게 향했다. 이때 우치다와의 몸싸움을 이긴 치차리토는 헤딩 슈팅으로 연결해 일본의 골망을 흔들었다.

수세에 몰린 일본은 후반 41분 오카자키가 만회골을 넣었다. 카가와 신지의 크로스를 엔도가 논스톱 패스를 연결했고, 이 공을 문전으로 쇄도하던 오카자키가 차 넣었다. 하지만 일본은 더 이상 골을 넣지 못했다.

오히려 일본은 후반 추가시간 멕시코에게 페널티킥까지 내줬다. 우치다가 치차리토와 페널티 에어리어에서 몸싸움 도중 파울을 범한 것. 하지만 키커로 나선 치차리토의 슈팅이 가와시마의 선방에 막혔고, 치차리토가 재차 슈팅을 시도했으나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치차리토의 해트트릭이 날아가는 순간이었다.

결국 멕시코는 한 골 차의 리드를 잘 지킨 끝에 2-1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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