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어디가', 템플스테이도 거뜬해요..'대견'

김미화 기자  |  2013.06.23 18:20
'아빠 어디가' /사진=방송화면 캡처

어른들도 힘들어한다는 템플스테이에 아이들이 도전했다.

23일 오후 방송 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아빠 어디가'(이하 '아빠 어디가')에서는 오대산 자락에 위치한 강릉 현덕사에서 템플스테이 체험을 하는 다섯 아빠와 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다섯 아빠와 아이들은 각자 방을 배정받고 수련복으로 갈아입었다. 다섯 아빠는 산사 생활을 전혀 모르는 아이들을 걱정하며 이날 여정을 시작했다.

이날 다섯 가족은 산사에서 밥을 먹는 발우공양을 시작했다. 템플 스테이에 오기 전 아빠들이 아이들을 생각하며 가장 걱정했던 부분이 바로 '절밥 먹기'였다.

평소 햄, 계란말이 등의 반찬에 익숙해져있던 아이들이 싱거운 나물 위주의 산사 밥을 먹을 수 있을지 걱정했던 것.

하지만 아이들은 평소 안 먹던 나물까지 제대로 먹는 의외의 모습으로 아빠들을 놀라게 했다. 스님이 알려준 방식에 따라 밥을 먹게 된 아이들은 자신이 먹을 만큼의 밥만 받아 떠들지 않고 조용히 먹었다.

평소 아주 시끄럽고 정신없게 밥을 먹던 모습과는 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밥을 먹는 아이들의 모습에 아빠들은 놀라운 마음을 드러냈다.

또 다섯 아이들은 밥을 다 먹은 뒤 단무지 하나로 그릇을 설거지한 뒤 그 단무지를 먹고 남은 숭늉까지 마시며 발우공양을 완벽하게 끝냈다.

마냥 어린이라고 생각했던 다섯 아이들은 템플 스테이를 통해 한단계 발전한 모습을 보이며 시청자의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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