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표절사건 때문에 정신병원 갔었다"

정진욱 인턴기자  |  2013.07.03 00:52
사진=SBS '화신-마음을 지배하는 자' 방송 화면


가수 이효리가 정신병원에서 검진을 받았다고 밝혔다.

2일 오후 방송된 SBS '화신-마음을 지배하는 자'에 출연한 이효리는 과거 표절논란이 불거졌던 시기의 힘들었던 심경을 전했다.

이날 이효리는 "과거 표절사건이 터졌을 때, 모든 것을 다 잃을 것 같고 너무 억울해서 매일 술로 지새웠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어느 날 김제동이 내게 '정신병원에서 검진을 한 번 받아보라'고 조언해 병원을 찾아 검진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질의응답, 행동 관찰, 그림 상담을 받았다. 대중에 노출 된 사람일수록 정신건강을 챙겨야한다는 것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희선은 "정신과 상담을 받고 싶어도 의사가 신경 쓰여 괜히 좋은 얘기만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이효리는 "제가 받은 것은 검진이라서 의사와 얘기를 나눌 필요가 많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효리는 이어 "정신과 검진 후 내 자신을 좀 더 사랑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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