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100회, 요리·노래·토크 더해진 동창회(종합)

윤상근 기자  |  2013.07.16 00:44
사진=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방송화면


'힐링캠프'가 게스트 맞춤형 토크쇼에 맞는 100회 특집을 꾸며냈다.

15일 오후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 100회 특집에서는 지난 2011년 7월8일 배우 김영철 편을 촬영했던 장소에서 그간 출연했던 게스트들과 함께 함께 하며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7회 출연자 고창석, 80회 출연자 김성령, 75회 출연자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5회 출연자 윤도현, 45, 46회 출연자 법륜스님 등이 함께 한 힐링 동창회는 요리, 노래, 춤, 힐링 토크 등 게스트들의 특기가 발휘되는 자리로도 꾸며지며 100회 특집다운 모습을 보였다.

5명의 게스트와 세 MC는 먼저 서로의 인연에 대한 토크로 시작하며 어색함을 깼다.

고창석보다 세 살 연상인 고창석은 자신의 헤어스타일을 자랑하며 "김성령 누님과 같은 헤어숍을 다닌다"라며 만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말을 놓았던 사연을 전했고, 윤도현은 데뷔 당시 김성령과 함께 같은 교회 행사에서 가수와 MC로 출연했던 인연을 공개하기도 했다.

먼저 백종원 대표는 성공한 음식집 사장님답게 특유의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두부 짜장면과 호박 된장찌개를 직접 만들어 출연진과 행복한 식사 시간을 가졌다.

또한 윤도현은 게스트로 출연했을 당시에 이어 MC 이경규를 위해 '뚜껑별꽃'이라는 힐링 송을 전달하고 출연진이 생각하는 행복한 순간들을 가사로 엮어 즉석 행복송을 기타 연주와 함께 열창했다.

법륜 스님은 '즉문즉답' 코너를 통해 게스트들의 고민을 들어주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배우 유준상과 김성령이 공통적으로 가졌던 배우로서의 나이에 대한 고민에 대해 "늙음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조언했고 성소수자인 홍석천에 대해서는 "남들과 다르지만 개인이 가지고 있는 자신만의 취향은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말했다. 활동 시기가 뜸해 고민이라는 윤도현에게는 "적금을 탈 때처럼 언젠가는 결실을 맺을 때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출연진은 광란의 댄스 타임을 가지며 즐거움을 더했다.

한편 이날 방송은 5명의 출연진 외에도 10회 출연자 유준상이 '힐링캠프' 100회를 축하하는 영상 메시지를 전하고, 방송 중간에는 방송인 홍석천도 깜짝 등장해 활기를 더했다.

지난 2011년 첫 방송 이후 2년 이상의 시간 동안 다양한 게스트들과의 힐링 토크를 통해 재미와 공감을 동시에 얻어내며 1인 토크쇼 포맷으로서 그 인기를 더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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