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말' 이원근, 지우에 눈물로 고백 "좋아한다"

이나영 인턴기자  |  2013.07.22 20:32
사진=KBS 2TV '일말의 순정' 방송 화면


'일말의 순정'에서 이원근이 지우에게 "좋아한다"고 고백을 했다.

2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일일시트콤 '일말의 순정'에서 최준영(이원근 분)이 정순정(지우 분)에게 그동안 감춰왔던 마음을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준영은 여름방학 때 자신과 함께 어학연수를 가기로 한 정순정이 각종 핑계를 대며 가지 않겠다고 하는 이유가 자신 때문임을 알게 됐다.

이에 최준영은 정순정에게 "내가 어학연수 안 갈게. 나랑 가는 건 뭐든 안 가겠다고 할 거잖아"라며 "내가 너 좋아하는 거 아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이 말 나 실수로 한 거 아니야. 그때 비상벨 울렸을 때 너 손잡고 나온 것도 나 실수 아니었어"라며 마음을 고백했다.

최준영의 말을 가만히 듣고 있던 정순정은 벌떡 일어나 "나 갈게"라며 황급히 자리를 떴다.

정순정은 최준영에게 다시 돌아온 후 "나한테 왜 그런 얘기를 해. 네가 뭔데. 난 너 안 좋아해. 난 필독이 좋아해. 난 필독이랑 절대 안 헤어질 거야"라고 소리쳤다.

그는 "우린 절대 그러면 안 돼. 나한테 그런 얘기 다시는 하지 마"라며 이원근의 고백을 거절한 뒤 돌아섰다.

최준영은 비를 맞고 온몸이 젖은 채로 정순정의 집을 찾아가 "왜 난 너 좋아하면 안 돼? 내가 좋아하는 게 그렇게 기분 나빠? 난 누구 좋아한다는 얘기도 못 해? 뭘 기대한 것도 아니고 그냥 내가 그렇다고. 내가 너 좋아한다고"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에 정순정은 "그 얘긴 하지 말랬잖아. 너 다신 우리 집 오지 마"라며 차갑게 말했다.

그러나 최준영이 "너도 오지 마"라며 집을 나가자 정순정은 결국 바닥에 주저앉아 눈물을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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