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이' 문근영, 이상윤이 광해군임을 알았다

이나영 인턴기자  |  2013.07.23 22:48
사진=MBC '불의 여신 정이' 방송 화면


'불의 여신 정이'에서 문근영이 이상윤의 정체를 알았다.

23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 드라마 '불의 여신 정이(극본 권순규 이서윤 연출 박성수 정대윤)'에서 광해군(이상윤 분)을 광해군 밑에서 심부름을 하는 자로 오해했던 유정(문근영 분)이 그가 진짜 광해군임을 알고 놀라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정은 임해군(이광수 분)의 명에 그릇 창고에서 가장 귀해 보이는 그릇을 들고 나오다 이강천(전광렬 분)과 맞닥뜨렸다.

임해군을 광해군으로 오해하고 있는 유정은 "광해군 마마께서 시키셨다"며 "저의 안목을 시험하시고자 가장 귀해 보이는 그릇을 가져오라 명하셨다. 저는 그저 그 명을 따랐을 뿐이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강천은 "네 지금 감히 그릇을 훔치려고 한 것이냐"며 "도둑질한 것도 모자라 감히 마마께 덮어씌우려 하다니. 포청에 넘겨 중벌에 처해야겠다"고 불호령을 내렸다.

이강천은 광해군에게 가 이 사실을 알렸고 광해군은 "당장 포청에 넘겨 엄히 다스리라"고 강경한 모습을 보였지만 그가 바로 유정이라는 말에 직접 유정을 찾아갔다.

광해군을 광해군 밑에서 일하는 자로 알고 있는 유정은 광해군에게 "나으리. 제발 광해군 마마를 모셔와 주십시오"라고 애원했다.

이에 이강천은 "어찌 감히 마마께 나으리라고 하는 거냐. 광해군 마마께 광해군 마마를 모셔와 달라니 이 무슨 해괴한 망발이냐"고 화를 냈고 그제야 유정은 자신이 큰 오해를 하고 있었음을 깨달았다.

이후 광해군과 단둘이 마주한 유정은 머리를 조아리며 "몰라 뵈어 죄송하다"고 용서를 구하며 지난 날 광해군에게 지은 죄를 고했다.

이어 유정은 "무슨 벌이든 달게 받겠습니다. 그러니 저를 여기서 내쫓지만 말아주십시오"고 애원했다.

이에 광해군은 "그래야지. 반드시 사기장이 된다하지 않았느냐. 널 쭉 지켜볼 터이니 열심히 한 번 해 보거라"고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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