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나래 30m 중거리포' 한국, 중국에 1-2 석패

화성=김우종 기자  |  2013.07.24 19:19
중국 리잉이 결승골을 넣은 이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News1 이동원 기자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이 중국 대표팀을 상대로 선전했으나 아쉽게 패하고 말았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은 24일 오후 5시 15분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중국과의 '2013 동아시안컵' 여자부 2차전에서 1-2로 패했다. 이로써 지난 21일 북한에 1-2로 역전패한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2연패를 기록하게 됐다.

한국은 전반 시작하자마자 실점을 허용했다. 전반 1분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수비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하며 뒤로 흘렀다. 공은 뒤에 있던 왕 리시에게 떨어졌고, 왕 리시는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한국의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한국의 미드필더 김나래가 전반 8분 그림 같은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페널티 아크 뒤쪽에 있던 김나래는 상대가 걷어낸 공을 오른발 논스톱 발리 슈팅으로 연결하며 중국의 골망을 흔들었다.

김나래의 발등에 제대로 얹힌 공은 살짝 휘어진 뒤 중국 골키퍼 장 유에의 손을 살짝 스치며 골대 왼쪽 구석에 꽂혔다.

김나래(맨 오른쪽)가 중거리 동점골을 성공시킨 뒤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뉴스1 이동원 기자


전반을 0-0으로 마친 가운데, 후반전에도 양 팀의 공방은 이어졌다. 한국은 후반 4분 김수연이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을 때렸으나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중국은 후반 20분 왕 리시가 직접 찬 프리킥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한국은 후반 22분 실점을 허용했다. 왕 리시가 페널티 박스 대각선 지점에서 슈팅한 공을 골키퍼 김정미가 쳐냈지만 리잉이 리바운드 슈팅으로 연결하며 한국의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은 이후 유영아와 지소연을 앞세워 거센 반격에 나섰다. 후반 36분에는 지소연이 전가을과 2대1패스를 주고받은 뒤 헤딩 슈팅을 시도했으나 크로스바를 살짝 넘어갔다.

결국 추가시간 4분이 지나고 심판의 종료 휘슬이 울렸고, 경기는 중국의 2-1 승리로 마무리됐다. 한국은 오는 27일 일본을 상대로 동아시안컵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중국 선수들이 결승골을 넣은 이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News1 이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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