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시네마 극장요금↑..3대 멀티플렉스 모두 인상

전형화 기자  |  2013.07.25 10:53
롯데시네마 전경/사진제공=롯데시네마


멀티플렉스 체인 롯데시네마가 메가박스와 CGV에 이어 일부 극장을 중심으로 극장요금을 인상한다. 이로써 국내 3대 멀티플렉스가 모두 극장요금을 인상해 영화 관람료 10000원 시대가 열렸다.

25일 롯데시네마에 따르면 오는 29일 진해점을 시작으로 8월1일부터 서울 신림과 김해와 부산 센텀시티, 울산 등에서 주말 (금~일) 일반 요금(2회차부터 오후11시 이전)을 현행 9000원에서 10000원으로 1000원 인상한다. 김포공항점과 청량리점은 8월5일부터 극장요금이 인상된다.

롯데시네마는 주중에는 조조부터 오후4시 이전까지 성인 7000원, 오후4시부터는 성인 9000원을 유지할 계획이다.

이는 메가박스가 지난 19일부터 일부 극장을 중심으로 극장요금을 올린 것과 같은 방식이다. 앞서 지난 2월 국내 최대 멀티플렉스 체인 CGV가 이 같은 방식을 택한 뒤 메가박스와 롯데시네마는 5개월 여 만에 같은 방식으로 요금 인상을 단행했다.

롯데시네마는 메가박스가 극장요금 인상을 단행할 때는 인상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여름 극장가 성수기를 겨냥해 가장 관객이 많이 몰리는 주말과 공휴일 황금시간대 가격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CGV와 메가박스에 이어 롯데시네마까지 모두 극장요금을 올리면서 사실상 극장요금은 현행 9000원 시대에서 10000원 시대로 바뀌게 됐다.

국내 극장요금은 2001년 이후 동결됐다가 지난 2009년 8년만에 1000원 인상됐다. 다른 물가가 대폭 상승한 것과 달리 극장요금은 서민경제에 만감하게 받아들여진다는 이유로 사실상 동결됐었다. 2009년 가격인상 당시에도 공정거래위원회가 담합여부를 조사하는 등 진통을 겪었다.

올해 CGV가 극장요금을 인상한 뒤 도미노처럼 극장요금이 인상될 것이란 관측이 우세했지만 메가박스와 롯데시네마는 아직 계획이 없다며 조심스런 입장이었다.

이번 롯데시네마의 가격 인상으로 이 같은 관측이 현실화됐다.

극장요금 인상은 그동안 영화계 숙원사업이었다. 극장요금 만원시대가 열린 만큼 영화계에 고른 파급효과가 이어질 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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