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이' 이상윤, 문근영 여자란 사실 알고 충격

김예진 인턴기자  |  2013.07.29 23:38
사진=MBC '불의 여신 정이' 방송캡처

'불의 여신 정이'에서 문근영이 여자라는 사실을 안 이상윤이 분노했다.

29일 오후 방송된 MBC '불의 여신 정이 '(극본 권순규 이서윤, 연출 박성수 정대윤)에서 광해(이상윤 분)는 유정(문근영 분)이 여자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육도(박건형 분)는 선조(정보석 분)에게 명의사신으로부터 제안 받은 청자찻잔을 자신이 만들겠다고 말했다.

시간이 지나도 온기가 있는 찻잔을 만드는 데 실패한 이육도에게 위로를 하던 유정은 문득 스승 문사승(변희봉 분)과 청자토에 관한 얘기를 했던 일을 떠올렸다.

청자토를 찾아 나서겠다는 유정에게 광해가 따라 가겠다고 하자 유정은 자신의 정체가 들통 나지 않을까 걱정했다.

광해와 길을 떠나게 된 유정은 마지막 배를 잡으러 달려가다 발을 헛디뎌 그만 물에 빠지게 됐고, 광해는 물에 빠진 유정을 구하면서 그가 여자라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졌다.

정신을 차린 유정은 광해에게 자신이 여인이라는 것을 들켰을까 걱정해 "혹시 저를 구하시는 동안 아무 일도 없었습니까?"라며 넌지시 물었다. 광해는 "없긴, 아주 큰일이 있었다. 일국의 왕자인 내가 네놈 구하느라 옷도 젖고, 머리도 젖고 신발까지 홀딱 다 젖었다. 내 꼴이 이게 뭐냐"라며 모른 체했다.

그러나 안심한 유정이 자신이 여자라는 사실을 먼저 밝히지 않자 광해는 유정을 붙잡고 "얼마나 더 기다려야 말을 할 것이냐? 어찌 나를, 분원을 속인 것이야! 네 정체가 무엇이냐?"라며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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