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의정 "뇌종양 투병 당시 루머..주치의가 화낼 정도"

이나영 인턴기자  |  2013.07.31 10:58


배우 이의정이 투병 당시 자신에 대한 각종 루머와 악성 댓글에 대해 입을 열었다.

31일 오전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서는 이의정과 그의 어머니 전천덕 씨가 출연해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의정은 뇌종양 투병 당시 자신에 대한 루머와 악성 댓글에 관한 질문에 "나는 환자라 정신이 없어서 잘 몰랐는데 식구들이 힘들어했다"고 답했다.

이어 "'얼굴 성형을 하고 아프다고 감성 팔이 한다', '인지도가 떨어져서 이슈를 내는 거 아니냐'는 말들이 있었다. 나보다도 담당 주치의 선생님이 화를 낼 정도였다"고 밝혔다.

이의정은 "아직도 내 이름을 검색해보면 연관 검색어에 '이의정 사망'이라고 뜬다. 나는 이렇게 살아있는데 사망이라는 글을 보면 '내가 죽어야 했었나'라는 생각도 들고 기분이 묘하다. 속상하다"고 털어놨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이의정은 현재 체중 감량 중이라며 "최근 고관절 수술을 받아 20kg 정도 살이 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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