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큐' 보아 "연기 도전, 주변 시선 두려워"

김예진 인턴기자  |  2013.08.03 00:29
사진=SBS '땡큐' 방송캡처

처음 연기에 도전하는 가수 보아가 사람들의 시선이 두렵다고 고백했다.

2일 오후 방송된 SBS '땡큐'에서는 손현주와 보아가 출연했다.

보아는 연기에 대해 "작은 역부터 차근차근 하고 싶었다. 그런데 그러면 '보아'라서 작은 역을 주기가 부담스럽다고 하더라"며 말문을 열었다.

"'(사람들이) 쉽게 배우를 딸 것이다', '가수니까 쉽게 연기 한다'는 편견이 있다"고 전한 보아는 "근데 오히려 '보아'라는 이름 때문에 거절을 많이 당했다. 저는 보아인데 보아라서 안된다하면 보아로 안살 수 없지 않느냐"며 속상해했다.

이번 작품도 오디션을 봐서 역할을 얻었다고 한 보아는 "저도 똑같은 신인 연기자인데 사람들은 가수 보아의 눈높이로 '쟤 얼마나 연기하나보자' 하는 그런 시선이 두렵다"고 말했다.

이에 손현주는 "일희일비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사람들의 시선에서 편안해져라. 보아가 아닌 권보아 인건데, 편안하게 마음먹어라. 제일 좋은 방법은 권보아가 권보아를 믿고 가는 거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리고 빨리 가지 말았으면 좋겠다. 어느 길로 천천히 오르는 걸 알아야 내려오는 길도 아는 것이다. 천천히 가도 된다"며 보아에게 진심어린 조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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