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말' 지우, 이원근에 "너 때문에 헤어진것 아냐"

김예진 인턴기자  |  2013.08.07 20:25
사진=KBS 2TV '일말의 순정' 방송캡처


'일말의 순정' 이원근이 지우에게 서로의 감정을 숨기지 말자고 말했다.

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일일시트콤 '일말의 순정' (극본 최수영 연출 권재영 강봉규 서주완)에서 정순정(지우 분)은 좋아하는 최준영(이원근 분)에게 괜히 모진 소리를 했다.

최준영은 오필독(필독 분)으로부터 정순정이 자신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 뒤 최준영은 정순정과 대화를 하려 했지만 정순정은 피할 뿐이었다.

이후 최준영은 엄마 강수지(도지원 분)의 손에 이끌려 자신의 집에 온 정순정에게 "필독이한테 미안한 마음 나도 알아. 나도 다비(조우리 분)한테 엄청 미안했어. 근데 어쩔 수 없었어. 너도 그랬던 거 아냐?"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정순정. 우리가 이제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서로 안 좋아하는 척 하지 않는 거 어때? 서로 안 좋아하려 노력했는데 우리 실패한 거잖아"라며 설득했지만 정순정은 회피할 뿐이었다.

아빠 최민수(이재룡 분)의 가게를 대신 봐주게 된 최준영은 케이크를 사러온 정순정과 또 다시 마주쳤다.

최준영이 얘기를 하자고 하자 정순정은 "그리고 나 너랑 만나려고 필독이랑 헤어진 거 아니야. 필독이랑 헤어진 거 내 문제지 네 문제 아니야. 나 너랑 안 만나"라며 떨리는 목소리로 냉정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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