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손문권PD 유족, 담당형사 고소..임성한 상대 손배소는 패소

김현록 기자  |  2013.09.12 11:21

스타 드라마작가 임성한씨의 남편으로 지난해 세상을 떠난 고(故) 손문권 PD 유족들이 사건 담당 형사를 고소했다.

12일 사건 관계자에 따르면 고 손문권 PD의 아버지 손모씨가 지난달 말 자살로 종결된 아들의 사건을 맡았던 일산경찰서 소속 형사 A씨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

한편 고 손문권 PD 유가족들이 임성한 작가를 상대로 제기한 500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은 기각됐다. 재판부는 12일 선고 공판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담당 법무대리인은 "손배소 당시 유족들이 고 손문권 PD의 모습이 담긴 CCTV가 편집된 흔적이 있어 담당형사 A씨를 증인으로 신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이에 유족이 A씨를 고소한 것"이라며 "항소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왕꽃 선녀님', '보석 비빔밥' 등을 연출했던 고 손문권 PD는 지난해 1월 경기도 일산 소재 자택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안겼다. 유족들은 고인의 죽음에 의문을 제기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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