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색시 이보영, 결혼 이어 2013 KDA 대상 '겹경사'

진주(경남)=최보란 기자  |  2013.10.02 20:25
이보영 / 사진=이기범 기자


배우 이보영(34)이 결혼에 이어 대상을 수상하며 겹경사를 맞았다.

이보영은 2013 코리아드라마어워즈가 2일 오후 6시부터 경남 진주시 초전동 진주종합실내체육관에서 SBS 드라마'너의 목소리가 들려'(극본 박혜련·연출 조수원, 이하 '너목들')와 KBS 2TV 주말드라마 '내 딸 서영이'(극본 소현경·연출 유현기, 이하 '서영이')로 대상을 수상했다.

지난달 27일 오랜 연인인 배우 지성(36)과 결혼식을 올린 이보영은 이날 시상식을 통해 결혼 후 첫 공식석상에 올랐다. 이보영은 결혼이라는 인생의 경사에 이어 대상 수상으로 연기자로서 경사를 맞으며, 겹경사의 기쁨을 누렸다.

이보영은 대상 수상 직후 "지금 제가 같이 온 선배 연기자들 보니 내가 상 받아도 되나 생각이 든다"며 "너무 감사하다"고 감격해 했다. 그는 "2013년은 개인적으로 잊지 못할 한 해"라며 "너무 사랑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좋은 연기로 보답하겠다"고 떨리는 소감을 밝혔다.

이보영은 또 이날 '너목들'에서 남자주인공 박수하 역할로 호흡을 맞춘 이종석과 베스트 커플상에 선정되며 2관왕에 올랐다. 이보영은 이종석과 무려 10살의 나이 차이를 극복한 로맨스로 시청자들을 환호하게 했다.

특히 이보영은 이날 '너목들'로 함께 호흡을 맞춘 이종석과 함께 레드카펫을 밟아 진주 시민들의 함성을 자아냈다.

이보영은 올 상반기 '서영이'에서 행복을 위해 가족을 버린 여주인공 서영이로 분해 50%에 육박하는 시청률의 일등 공신으로 활약했다. 또 하반기엔 화제작 '너목들'을 통해 180도 다른 매력을 발산, 흥행보증수표로 자리매김했다.

'내 딸 서영이'에서 이보영은 아버지와 인연을 끊고 살 만큼 독하고, 그런 사실이 들통난 뒤에도 자존심 때문에 차마 남편에게 매달리지 못하는 가련한 여인 서영이를 완벽히 소화해 냈다. 특히 선과 악으로 구분 지을 수 없는 입체적인 서영이 캐릭터를 시청자들이 공감가게 그려내며 뛰어난 연기력을 입증했다.

그런가하면 이보영은 '너목들'에선 '서영이'에서 차분하고 냉정했던 모습과는 전혀 달라진 코믹 연기를 선보였다. 이보영은 속물 변호사였지만, 초능력 소년 박수하(이종석 분)와 만나 진심을 다하는 변호사로 변해가는 모습을 흥미롭게 연기해갔다.

이보영은 살인자가 호시탐탐 자신의 목숨을 노리는 무거운 상황 속에서도 혜성이 지닌 진지함과 유쾌함의 중심을 잘 잡아줬다. 또 수하를 향해 조금씩 달라지는 마음의 변화를 섬세하게 보여줬다.

한편 국내 유일의 지상파, 케이블, 종합편성채널 드라마 시상식인 코리아드라마어워즈는 전문 심사위원단의 공정한 심사를 통해 총14개 부문에 대해 시상을 진행한다. 심사 대상은 지난 1년간 방영된 모든 장르의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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