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양궁 '0점'쏘고도 중국에 역전승..결승 진출

김신애 인턴기자  |  2013.10.04 10:32
여자 양궁 대표팀/사진=News1


터키 안탈리아에서 3일(현지시간) 열린 양궁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여자 대표팀은 0점을 쏘고도 상대팀인 중국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윤옥희(28,예천군청),기보배(23,광주광역시청),장혜진(24,LH)으로 구성된 여자 대표팀은 8강 중국과의 경기에서 몸도 가누기 힘든 매서운 바람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대표팀은 두 번째 엔드가 끝났을 때 중국에 93-103으로 무려 10점 차나 뒤져 승리와 멀어지는 듯 했다.

그러나 8강전 세 번째 엔드에서 배당된 6발을 모두 9점 구역에 꽂아 대역전 드라마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마지막 엔드에서 윤옥희가 쏜 마지막 화살이 과녁을 완전히 빗나가 0점 처리되며 다시금 위기가 찾아오는 듯 했으나, 중국팀의 마지막 화살도 3점 구역에 꽂혀 한국은 193-193 무승부를 기록, 슛오프(연장전: 선수 당 한발 씩 세 발로 승부를 내는 것) 기회를 얻어냈다.

슛오프 에서 한국은 26점을 쏘아 22점을 쏜 중국을 극적으로 따돌렸다. 한국은 이 여세를 몰아 4강전서 멕시코를 181-177로 눌렀다 .

한국 여자 대표팀은 벨라루스를 상대로 6일 여자 단체 결승전을 치른다. 악천후로 인해 앞서 열린 여자 개인전에선 아무도 결승에 진출하지 못했다.

한편 남자 대표팀 역시 준결승에서 유럽의 복병 네덜란드에 191대 193으로 패해 세계선수권대회 7연패가 좌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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