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닥터'가 종영이라니...시즌2로 재회할 가능성은?②

[★리포트]

이경호 기자  |  2013.10.08 10:38
KBS 2TV 월화드라마 '굿 닥터' /사진=KBS


주원, 주상욱, 문채원 주연의 '굿 닥터'가 종영한다. 지난 두 달 동안 다양한 에피소드로 재미와 감동을 선사했던 만큼 종영의 아쉬움은 크다.

KBS 2TV '굿 닥터'(극본 박재범·연출 기민수 김진우·제작 로고스필름)가 8일 오후 20회 방송을 마지막으로 종영한다.

그동안 '굿 닥터'에 많은 시청자들이 빠져있던 만큼 방송 1회만 남았다는 사실이 좀처럼 실감나지 않는다.

특히 지금까지 보여준 에피소드 외에도 더 많은 에피소드가 남은 느낌으로 '시즌2'의 제작이 기대되고 있다. 일부 시청자들은 '굿 닥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시즌2 제작을 요청하기도 했다.

'굿 닥터'의 김성근CP는 시즌2에 관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논의 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드라마국 내부적으로 몇몇 PD들이 '시즌2가 제작되는 것 아닌가?'는 말을 한 적이 있다"며 "하지만 '굿 닥터'가 앞으로 시즌제 드라마가 될지는 미지수다"고 말했다.

이어 "'굿 닥터'의 종영에 많은 시청자들이 아쉬워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일부는 시즌2를 요청하는데 지금 언급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 가능성은 언제나 열려있다"고 설명했다.

'굿 닥터'는 대학병원 소아외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전문의들의 노력과 사랑을 담은 휴먼 메디컬 드라마다. 기존 메디컬 드라마에서는 다뤄지지 않았던 소아외과를 중심으로 해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굿 닥터'는 지난 8월 5일 첫 방송부터 서번트 증후군을 앓고 있는 자폐 성향의 박시온 역의 주원이 완벽한 캐릭터 소화로 이목을 끌었다. 여기에 소아외과 부교수 김도한 역의 주상욱이 카리스마 있는 명연기로 작품의 흥행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방송 중반부터는 소아외과 의사 차윤서 역의 문채원까지 극 전개를 이끌었다. 털털하면서도 사랑스러운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굿 닥터'는 첫 방송 이후 지난 7일 방송분까지 월화드라마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수성했다. 월화 안방극장 시청자들이 '굿 닥터'에 중독됐음을 보여줬다. 마지막까지 재미와 감동을 서사하는 '굿 닥터'. 시즌2의 바람을 안고 어떤 엔딩을 그려낼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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