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고양이 네로' 부른 6살 박혜령, 24년만에 신보

김관명 기자  |  2013.10.10 09:21



1970년 '검은 고양이 네로'를 부른 6살 꼬마아가씨 박혜령이 25년만에 새 앨범을 냈다.

박혜령은 지난 8일 '그 사람'을 타이틀곡으로 해 '폴라리스' '어떤 사람' '이런 나라서' 등 총 10곡이 담긴 새 앨범 'Park Hye Ryoung'(사진)을 발매했다. 1964년생인 박혜령이 앨범을 낸 것은 지난 1989년 '도시의 이방인' 이후 24년만이다.

이번 앨범은 변진섭의 '홀로 된다는 것', 강수지의 '보랏빛 향기' 등을 프로듀싱한 김지환이 제작과 프로듀싱을 맡았다.

박혜령은 6세 때인 지난 1970년 번안곡 '검은 고양이 네로'를 불러 당시 싱글 LP 6만여장(B면은 김희진의 '닉키냑키')이 팔려나갔을 정도로 큰 인기를 모았다. '검은 고양이 네로'의 원곡 'Volevo Un Gatto Nero'은 1968년 이탈리아 제키노 도로 어린이 칸초네 페스티벌 참가곡으로, 작곡가 홍현걸씨가 편곡했다. '검은 고양이 네로'는 이후 같은해 트윈폴리오의 '사랑의 기쁨', 조영남의 '바닷가 이야기' 등이 실린 옴니버스 앨범으로도 발매됐다.

박혜령은 72년 '밀림의 왕자 레오' '승전가' 등이 실린 앨범을 내놓았으며, 85년에는 '너의 사랑' '들의 시인' 등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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