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진영, 눈물 "나를 위해 헌신 고맙다..미안하다"

이경호 기자  |  2013.10.12 16:31
현진영(사진 좌측) 오서운 결혼식 기자회견 /사진=이경호 기자


가수 현진영(42)이 아내 오서운(36)과 만난 지 13년 만에 결혼식을 올리는 소감을 밝혔다.

현진영과 오서운 부부는 12일 오후 7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결혼식에 앞서 같은 장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결혼식 소감을 밝혔다.

현진영은 "13년 동안 나를 지켜주고, 나를 위해 헌신해줘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조금 더 어릴 때, 예쁠 때 결혼식을 해주지 못해 미안하다"며 눈물을 흘렸다.

현진영은 "저는 앞으로 아내 말을 잘 듣겠다. 곡을 쓴다면서 집을 나가지 않을 것"이라며 "착실하게 아내 내조를 잘 받으며 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두 사람은 지난 2000년 처음 만났다. 이후 2011년 6월 서울 강남구청에 혼신신고를 해 법적부부가 됐다. 여러 사정상 미뤄 온 결혼식을 이번에 하게 됐다.

이날 결혼식은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주례는 김은호 목사가 맡았고, 1부 결혼식 사회는 개그맨 윤형빈이 2부는 개그맨 김기욱이 각각 맡았다. 축가는 조성모, 진주, 소울하모니 부른다.

한편 현진영은 지난 1990년 SM엔터테인먼트의 1호 가수로 데뷔했다. 그는 '흐린 기억속의 그대' '두근두근 쿵쿵' 등의 노래로 스타 가수로 떠올랐다.

오서운은 1995년 KBS 청소년 드라마 '신세대 보고서 어른들은 몰라요'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 '내 이름은 김삼순', 영화 '신데렐라' 등에 출연했다. 현재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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