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원아나 "'골든벨'의 김태희..아쉬워" 하차소감(인터뷰)

KBS 1TV '도전 골든벨'의 MC 정지원 아나운서 인터뷰

김성희 기자  |  2013.10.16 10:32
정지원 KBS 아나운서/사진=KBS


KBS 1TV '도전 골든벨'(이하 '골든벨')의 안방마님이었던 정지원 KBS 아나운서가 10월 말 방송을 끝으로 1년 만에 하차한다. 정 아나운서에게 '골든벨'은 지난 2011년 입사, 지방 순환근무를 마친 뒤 첫 MC를 맡았던 프로그램이기에 애틋함과 아쉬움이 더 크게 다가왔다.

정지원 아나운서는 16일 스타뉴스에 "1년 동안 전국의 고등학교, 학생들을 만났다"며 "출장 다니면서 매주 천명의 학생들을 만났는데 정말 신기하게도 다 기억난다. 학생들의 해맑은 모습과 얼굴을 잊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정 아나운서는 지난 1월 방송된 서울 대방고등학교 편에서 첫 등장했다. 당시 대방고등학교에서 골든벨을 울린 학생도 탄생했다. 당시 골든벨을 울린 한종현 학생에게 식사대접 공약도 이행했다. 이후로도 정 아나운서는 각 학교를 돌며 학생들과 만났다. 그가 학교를 방문할 때 마다 아이들이 먼저 다가왔다.

정 아나운서는 "박태완 아나운서와 정말 재밌었던 기억 밖에 없다. 첫 정이 주는 아쉬움이 크다는 걸 이번에 새로 느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장에서 '골든벨의 김태희'로 불렸다. 미모, 지성 어느 하나 빠지는 것이 없어 별명이 자연스럽게 생겼다. 정 아나운서는 현장에서 기억에 남는 부분으로 서울대학교에 진학하면 자신을 만나주겠냐는 남학생부터 아나운서를 꿈꾼다는 여학생까지 다양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저와 '골든벨'을 통해 학생들이 공부에 더 가까워지고 꿈을 찾을 수 있다는 소식을 접해서 참 보람을 느꼈다. 이 학생들이 성장하고 어른이 되어서도 큰 힘이 되어주고 싶고 영원한 '골든벨'의 누나, 언니로 기억되고 싶다"고 말했다.

정 아나운서는 이미 마지막 녹화도 마친 상황. 그는 다음MC이자 회사 선배인 전주리 아나운서가 더 프로그램을 잘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학생들과 제작진에게 다시 한 번 고마움을 표현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아무것도 몰랐던 신입 아나운서인 정지원에게 KBS를 대표하는 '골든벨' MC는 정말 영광이다. 저에게 큰 자산으로 남았고 소중한 밑바탕이 됐다. 앞으로 KBS 2TV '가족의 품격 풀하우스'에서 찾아뵙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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