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이그, '보복성 빈볼'에도 냉정..'1타점 적시타'로 응징

김동영 인턴기자  |  2013.10.16 10:55
3차전에서 3루타를 친 후 세러머니를 펼치는 푸이그 /사진=OSEN


야시엘 푸이그(22)가 빈볼에도 불구하고 냉정을 유지하며 추격하는 타점을 기록했다.

16일(한국시간)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MLB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에서 푸이그는 4회말 무사 1,2루에서 타석에 들어섰고, 세인트루이스 투수 랜스 린은 초구 93마일짜리 직구를 푸이그의 머리를 향해 던졌다. 전날 있었던 푸이그의 과도한 세리머니에 대한 보복성 빈볼을 의심케하는 투구였다.

15일 3차전 3루타 1개 포함 3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던 푸이그는, 4회말 타격 후, 홈런을 의식한 듯 양손을 치켜든채 타구를 응시하며 잠시 지켜봤다. 이후 타구는 펜스에 맞고 그라운드로 굴렀고, 푸이그는 3루까지 달려 1타점 3루타를 만들었다.

이를 두고 세인트루이스 간판타자 카를로스 벨트란이 불쾌감을 표시했다. 벨트란은 "나라면 그렇게 안할 것이다"라며 "만약 또 그런다면 경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푸이그가 자신의 행동이 잘못된 것임을 알기 바란다. 원래 나쁜 사람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 다음에는 투수가 푸이그에게 더욱 집중할 것"라고 말했다. 결국 이날 린이 푸이그에게 던진 공은 벨트란이 말한 '경고'의 일환이란 의혹을 불러일으킨다.

명백한 빈볼성 투구. 하지만 푸이그는 침착했다. 빈볼이 날아오자 잠시 투수를 응시하며 흥분하는 듯 했으나, 이내 평정심을 되찾았다.

푸이그는 린의 6구째 커브를 받아쳐 3-1로 따라붙은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결국 린의 빈볼이 푸이그의 투쟁심을 더 일깨운 셈이 됐다. 다저스는 A.J. 엘리스 추가 적시타로 3-2까지 따라 붙는데 성공했다.

경기는 5회 현재 세인트루이스가 3-2로 앞선 채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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