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왕' 김나영 "패션에 과감투자..차도 팔았다"

최보란 기자  |  2013.10.16 15:25
방송인 김나영 / 사진=홍봉진 기자


방송인 김나영이 패션 피플로 거듭나게 된 배경과 이를 위한 노력을 공개했다.

김나영은 16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 타워에서 진행된 SBS 새 예능 프로그램 '패션왕 코리아' 제작발표회에서 "패션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것은 어릴 때부터 참고서나 학원비를 받아서 옷 사 입고 그런 추억에서 시작된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나영은 "방송을 처음 시작 할 때는 갖춰진 게 없었고 여유도 없었다. 패션에 대해 욕심나는 부분을 버리고 방송을 했다. 지금은 방송을 꾸준히 열심히 하면서 물질적 정신적 여유가 생겼다. 꿈꿔왔던 패션에 도전을 해야겠다는 마음을 먹고 파리 패션위크에도 가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다시 인생을 새롭게 시작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투자도 많이 하고 공부도 하고 있다. 집에 화장실이 두개인데 큰 화장실을 옷으로 가득 채웠다. 저는 차가 없다. 옷으로 바꿨다. 그런 정도로 투자를 했고, 앞으로 더 투자할 의향이 있다"고 패션을 향한 열정을 드러냈다.

김나영과 파트너가 된 정두영 디자이너 "김나영씨는 제게 뮤즈다. 너무 아이디어가 많아 주체 못할 정도다. 차를 팔아서 옷을 살 정도로 열정이 가득하다. 다른 연예인들은 주로 협찬을 받는데 직접 옷을 사시더라"고 그녀의 열정을 높게 평가했다.

'패션왕 코리아'는 8명의 아티스트, 8명의 디자이너가 함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미션을 수행하며 경연을 펼치는 패션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각 팀은 주어진 미션에서 창조적인 디자인과 실용성을 갖춘 의상을 선보일 계획이다.

소녀시대 티파니, 씨스타 보라, 방송인 김나영, 뮤지션 윤건, 배우 이지훈, 방송인 붐, 비주얼 아티스트 추미림, 금속공예가 임동욱이 아티스트로 참여한다. 이들과 함께 작업할 디자이너로는 박윤정, 이주영, 정두영, 지일근, 이지은, 장형철, 남윤재, 김홍범 등이 출연한다.

심사방식은 패션피플 100인의 현장 투표를 통해 대중이 입고 즐길 수 있는 실용적인 의상을 선정한다. 최종 우승자에게는 세계 진출을 위하여 SK플래닛, 한국 패션협회가 함께 해외 전문 컨설팅을 통한 성공전략 지원 및 해외 유명 전시회인 베를린 프리미엄 참가지원 등의 기회를 제공한다. 오는 11월 17일 밤 12시10분 첫 방송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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