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석 '조난자들', 하와이영화제 대상 공동수상

김관명 기자  |  2013.10.21 15:35




노영석 감독의 첫 스릴러 도전작 '조난자들'이 지난 20일(현지시간) 폐막한 제33회 하와이국제영화제에서 대상을 공동 수상했다.

21일 제작사 스톤워크에 따르면 전석호 오태경 주연의 '조난자들'이 제레미 솔니에 감독의 'BLUE RUIN'과 함께 극영화 부문 대상(Halekulani Golden Orchid Award for Best Narrative)을 공동 수상했다.

한국영화가 하와이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것은 지난 2000년 임권택 감독의 '춘향뎐' 이후 13년 만의 일이다.

'조난자들'은 한 겨울 폭설로 펜션에 고립된 시나리오 작가, 친절한 전과자, 수상한 사냥꾼 등 다양한 캐릭터들이 의문의 살인사건에 휘말리는 기막힌 상황을 그린 작품. '낮술'의 노영석 감독 특유의 위트가 살아있는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다.

'조난자들'은 지난 9월 토론토국제영화제 컨템포러리 월드 시네마 부문에 초청돼 해외영화제에 첫 선을 보였고, 10월에는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 비전 섹션에 초청됐다. 올 겨울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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