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1골 1AS, 베일 1골.. 레알, 유벤투스와 2-2

장준용 인턴기자  |  2013.11.06 09:42
베일(왼쪽)과 호날두(오른쪽)/사진=레알마드리드 공식 홈페이지 캡쳐

호날두 와 베일이 활약한 가운데 레알 마드리드가 유벤투스와 무승부를 거뒀다.

레알 마드리드와 유벤투스는 6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 유벤투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3~201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B조 4차전에서 서로 2골씩 주고 받으며 2-2로 비겼다. 레알마드리드는 이날 무승부로 3승 1무 승점10점을 기록해 B조 1위 자리를 지켰다. 유벤투스는 3무 1패 승점3점으로 B조 최하위로 추락했다.

호날두와 베일의 파상공세는 전반 초반부터 시작됐다. 호날두는 전반 9분 오른쪽 측면으로 돌파해 유벤투스 페널티진영에서 왼쪽 골대를 노린 강력한 슈팅을 날렸지만 살짝 빗나갔다. 베일은 12분 왼쪽 측면에서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부폰의 선방에 막혔다.

선제골은 유벤투스에서 나왔다. 0-0으로 비기고 있던 전반 40분 레알 마드리드 페널티진영으로 돌파하던 포그바가 바란의 태클에 걸려 넘어졌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키커 비달이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호날두는 후반 7분 수비수 카세레스의 실수를 기회로 살려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후반 15분 호날두의 패스를 받은 베일이 오른쪽 문전으로 침투해 강력한 왼발 슈팅을 날려 역전골을 만들었다.

하지만, 레알마드리드는 불과 5분 뒤인 후반 20분 요렌테에게 한 골을 내줬다. 오른쪽 측면에서 카세레스가 올린 크로스를 요렌테가 헤딩으로 연결해 동점골을 만들었다. 양 팀은 결국 추가골을 뽑지 못하며 2-2로 경기를 마쳤다.

한편 이날 1골 1도움을 기록한 호날두는 이번 대회 4경기서 8골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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