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 "연기 도전? 시켜만 주면 장난 아닐 것"

이지현 기자  |  2013.11.12 00:00
태양 / 사진제공= YG엔터테인먼트


솔로 가수로 출격한 5인 남성 아이돌그룹 빅뱅(지드래곤 탑 태양 승리 대성)의 태양(본명 동영배)이 연기자로 활약 중인 탑을 언급하며 자신의 연기 도전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만난 태양은 "탑이 주연으로 연기한 영화 '동창생'을 봤는데 연기 정말 잘하더라"며 "영화 속 캐릭터로 보였지, 그 순간만큼은 같은 그룹 멤버로 안 느껴졌다"고 탑을 극찬했다.

태양은 연기에 도전 여부에 관한 질문에는 "시켜만 주면 장난 아닐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태양은 "예전에는 정말 관심 없었고 지금도 관심이 많은 건 아닌데, 최근 집에서 영화를 보며 느낀 점이 영화도 음악과 비슷한 감동을 주더라"며 "제가 표현할 수 있는, 저한테 맞는 연기면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태양은 지난 8일 0시 솔로 정규 2집 선공개곡인 '링가링가(RINGA LINGA)'를 발표했다. 지난 10일 SBS 가요 순위 프로그램 '인기가요'를 통해 컴백 무대도 선보였다. 이 노래는 지드래곤이 작사와 공동 작곡에 참여한 곡으로, 파워풀한 랩이 돋보이는 힙합 장르다.

태양은 '링가링가'로 본격적인 솔로 활동에 시동을 걸었다. 2집의 정식 발매는 내년 1월로 예정돼 있으며, '링가링가'를 포함한 10여곡이 팬들을 찾는다.

태양이 소속된 그룹 빅뱅은 이달 중순부터 내년 1월초까지 일본 6대 돔 투어에 나선다. 이번 투어는 오는 16일 세이부 돔을 시작으로, 오사카 쿄세라 돔, 후쿠오카 야후 오크 돔, 나고야 돔, 도쿄 돔, 삿포로 돔으로 이어지며 내년 1월12일 오사카 쿄세라 돔에서 막을 내린다. 빅뱅은 총 15회 공연을 통해 약 72만명을 동원할 전망이다.

이지현 기자 starjiji@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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