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제니트 상트페테부르크의 미드필더 로만 시로코프(31,러시아)가 6개월 동안 경기를 뛰지 못하게 됐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지난 12일(현지시간) "로만 시로코프는 지난 11월 2일에 있었던 암카르 페름과의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주심 판정에 불만을 참지 못하고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주심을 모욕했다"고 보도했다.
시로코프는 암카르 페름전의 주심이였던 세르게이 카라스요프를 두고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얼간이'라고 표현했다.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러시아 축구협회는 시로코프에게 징계처분을 내렸다.
스카이스포츠는 "이날 제니트는 암카르 페름과 1-1로 경기를 비겼다. 하지만 이 경기에서 85분을 뛴 시로코프는 자신의 팀이 이기지 못한 이유가 주심에게 있다고 주장했으며, 몇몇 장면에서 상대 팀의 손을 들어줬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제니트 상트페테부르크 구단은 클럽 공식 홈페이지에 "러시아 축구협회와 리그 연합 위원회는 우리 팀 미드필더이자 러시아 대표팀 주장인 로만 시로코프가 인터뷰로 암카르 페름전 주심을 심하게 모욕한 점을 두고 징계를 내렸고, 이에 대해 우리도 논의를 했다"고 전했다.
결국 러시아 축구협회에서 징계처분을 받은 로만 시로코프는 결국 징계를 받아들였고 제니트 클럽 또한 징계를 받아들여 그는 추가적으로 15만 루블(약 490만원)의 벌금 징계와 함께 2014년 5월까지 공식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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