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前 코치 르네, '위기의 풀럼' 수석 코치로 선임

장준용 인턴기자  |  2013.11.15 08:50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오른쪽), 르네 뮬렌스틴(왼쪽)/사진=영국 BBC 홈페이지 캡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퍼거슨 전 감독의 오른팔 이였던 르네 뮬렌스틴(49,네덜란드) 코치가 풀럼으로 자리를 옮겼다.

영국 BBC는 지난 13일(현지시간) "풀럼이 마틴 욜 감독의 경질설을 극복하기 위해 르네 뮬렌스틴을 수석 코치로 선임했다"고 보도했다.

풀럼은 지난 10월 21일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 원정 경기에서 4득점 대승을 거둔 후 최근 4경기서 모두 패배했다. 현재 3승 1무 7패 승점 10점으로 리그 18위에 머물러 강등위기에 처해있다.

이런 부진한 성적탓에 마틴 욜 감독의 경질설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풀럼은 "마틴 욜 감독에 대한 신뢰를 버리지 않고 그의 수석 코치로 같은 네덜란드 출신의 지도자인 르네 뮬렌스틴을 선임해 팀에 새로운 변화를 주려고 한다"고 밝혔다.

르네 뮬렌스틴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풀럼 합류를 결정하게 된 것은 마틴 욜 덕분이었다. 그와 많은 대화를 나눴고, 나와 마틴 욜은 서로의 축구 철학에 대해 공유할 것이다"고 대답했다.

풀럼의 사장 알리스태어 매킨토시는 "우리는 르네 뮬렌스틴을 풀럼에 데려와 굉장히 기쁘다. 그는 맨유 시절부터 아주 유명했고, 팀의 회장인 샤히드 칸도 뮬렌스틴을 아주 좋아했다"고 르네 뮬렌스틴 선임에 대해 만족스러워했다.

르네 뮬렌스틴은 前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감독인 알렉스 퍼거슨의 측근으로 지난 여름 알렉스 퍼거슨이 은퇴를 하자 그도 맨유를 떠났었다. 최근까지 러시아에서 안지 마하치칼라의 대행 감독으로 있었다.

한편, 풀럼은 A매치 기간이 끝난 후 오는 24(일) 스완지 시티와 홈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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