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억류' 이연두, 귀국후 자택行 "병원→연극"

김성희 기자  |  2013.11.19 09:10
배우 이연두/사진=인천국제공항 이동훈 기자


배우 이연두가 귀국 후 안정을 찾고 있다.

소속사 여울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18일 스타뉴스에 "이연두는 귀국 후 곧바로 자택으로 향했다"며 "외동딸이다 보니 부모님의 걱정도 있었다. 그래도 꿋꿋하게 잘 버텨냈으며 차에 탑승하자마자 많은 얘기를 나눴다. 오후에 병원으로 갈 것이고 결과 나오는 대로 추후 일정을 잡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연두는 병원 검진 이후 구체적인 일정은 미정인 상황. 이번 검진 역시 브라질 국립공원 촬영당시 벌레들에게 물리면서 생긴 상처 때문이다. 현재 출연 중인 연극 '쩨쩨한 로맨스' 무대 역시 큰 이상이 없는 한 주말을 예정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많은 분들이 걱정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이연두는 지난 1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연두는 취재진을 향해 인사 및 간단한 소감을 밝힌 뒤 곧바로 현장을 빠져나갔다. 예정된 인사 외의 질문에는 묵묵부답으로 응했다.

KBS는 앞서 KBS 1TV '리얼체험 세상을 품다'(이하 '세상을 품다') 제작진이 지난 14일(현지시간) 배우 이연두와 함께 브라질 경찰에 대마초 불법채취 혐의로 조사를 받은 것과 관련해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후 현지 법원의 조사결과도 무혐의로 판정받았다.

당초 제작팀 및 출연자는 지난 주 귀국 예정이었으나 조사로 인해 연기됐다. 현재 브라질에는 '세상을 품다' PD 1명이 촬영테이프를 돌려받기 위해 잔류 중이다.

김성희 기자 shinvi7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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