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마을쌤' 샘 해밍턴 "오취리, 날 밟고 올라갈것"

최보란 기자  |  2013.11.19 15:09
샘 해밍턴 / 사진제공=CJ E&M


호주 출신 방송인 샘 해밍턴이 해외 출신 예능인 라이벌로 샘 오취리를 꼽았다.

샘 해밍턴은 19일 오후 2시30분 서울 마포구 상암 CJ E&M 사옥에서 진행된 케이블 채널 tvN 새 예능 프로그램 '섬마을 쌤' 제작발표회에서 자신을 "출연진 가운데 나이가 제일 많아서 대장을 맡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샘 해밍턴은 "솔직히 (맏형이) 부담스러운 자리다. 원래 '먹방'을 맡으려고 했는데 '흑샘'(샘 오취리) 만나는 순간 제 자리가 점점 없어지고 있다"라고 고백했다.

그는 "그래서 대신 인생선배 겸 예능선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외국인 4명이 하는 예능은 처음이 아닐까 생각한다. 나름 힘든 면 있으면서 재밌는 면도 있다. 저 또한 큰 기대를 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그는 "솔직히 주변에서 로버트 할리씨나 사유리씨를 예로 들면서 라이벌은 누구나고 하는데, 제가 가장 경계하는 게 샘 오취리"라며 "방송한지 얼마 안 됐지만 감이 가장 좋다. 어느 순간 저를 밟고 올라갈 친구다"라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이어 샘 오취리를 향해 "빨리 계약 합시다. 10%만 떼어 가겠다"고 특유의 재치를 발휘해 웃음을 자아냈다.

'섬마을 쌤'은 샘 해밍턴, 버스커버스커의 브래드, 아비가일, 샘 오취리 등 외국인 연예인 4인방의 섬마을 적응기를 담은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지난 9월18일 파일럿으로 방송됐을 당시 충남 보령시 호도를 찾아 분교 아이들의 유쾌한 방과 후 영어 선생님으로 활약하며 호평을 얻었다.

이후 기존 멤버 그대로 정규편성 돼 4박5일간의 섬마을 홈스테이를 이어가게 됐다. 이들은 지난 11월 첫째 주 경남 통영 소재의 곤리도를 찾아 첫 정규방송 녹화를 마쳤다. 한국 거주기간 평균 7년인 외국인 선생님들의 좌충우돌 섬마을 생활기는 이날 오후 11시 첫 방송을 시작한다.

최보란 기자 r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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