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드' 박병호 MVP, 이재학 신인상

김동영 인턴기자  |  2013.12.02 17:58
제 1회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드 수상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스1


선수들이 선정하는 시상식인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드'가 열렸다. 넥센 히어로즈 박병호(27)가 MVP를 차지했다.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는 2일 대전 ICC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제 1회 2013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드'를 개최했다. MVP, 신인상, 스타플레이어상, 재기상, 기량 발전상, 모범상, 퓨처스 타자상, 퓨처스 투수상 등 총 8개 부문에서 수상자가 선정됐다.

박병호는 82%라는 압도적인 지지율로 MVP에 선정됐다. 올 시즌 홈런(37), 타점(117), 득점(91), 장타율(0.602)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며 프로야구 MVP에 선정되기도 했던 박병호는 선수들이 뽑는 MVP까지 차지하며 명실상부한 최고의 선수가 됐다. 또한 박병호는 팬 투표로 진행된 스타플레이어상까지 차지하며 2관왕에 올랐다.

신인상에는 NC 다이노스의 이재학(23)이 차지했다. 2차 드래프트로 두산 베어스에서 NC로 팀을 옮긴 이재학은 올 시즌 10승 5패, 평균자책점 2.88을 기록해 토종 에이스로서 팀이 7위에 오르는 데 큰 역할을 담당했다.

재기상은 신용운(30)이 차지했다. KIA 타이거즈에서 2차 드래프트에서 삼성 라이온즈에 지명된 신용운은 두 차례 팔꿈치 수술과 한 차례 어깨 수술을 받으며 인고의 세월을 보냈다. 하지만 올 시즌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03로 전성기에 버금가는 활약을 펼치며 삼성의 통합 3연패에 크게 기여했다.

기량 발전상은 KIA 신종길(29)이 차지했다. 올 시즌 타율 0.310, 4홈런, 50타점, 29도루를 기록한 신종길은 이용규(28)의 공백을 완벽하게 메우며 맹활약했다. 2011년 타율 0.221, 2012년 타율 0.157에 그쳤던 선수라고는 믿기 힘든 맹활약이었다.

모범상은 LG 트윈스 임재철(37)이 차지했다. 평소 깨끗한 매너와 철저한 자기관리가 돋보이는 임재철은 공수에서 베테랑의 역할을 잘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에 모범상을 수상하면서 보상을 받게 됐다.

퓨처스 타자상과 투수상은 NC 강구성(20)과 SK 와이번스 임치영(25)이 수상했다. 강구성은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타율 0.352, 5홈런, 45타점, 21도루를 기록했고, 임치영은 5승 2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3.01을 기록했다. 두 선수는 나란히 입대가 예정되어 있다. 강구성은 상무로, 임치영은 경찰청으로 입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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