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가에 로맨틱코미디 바람이 조용하게 불고 있다.
7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할리우드 로맨틱코미디 영화 '어바웃 타임'은 6일 9만 4373명의 관객을 모아 일일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은 18만 6989명.
'어바웃 타임'은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능력을 팀이(돔놀 글리슨)이 우연히 런던에서 만난 메리(레이첼 맥아담스)의 마음을 얻기 위해 능력을 사용하며 예기치 못한 상황에 빠지게 되는 과정을 그린 작품. '러브 액츄얼리'를 연출하고 '브리짓 존스의 일기' '노팅힐' 등의 각본을 쓴 리차드 커티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지난 5일 개봉한 '어바웃 타임'은 '열한시' '결혼전야' 등 기존 상영작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로 출발했다. '어바웃 타임'은 2일차인 지난 6일에도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키며 주말 흥행을 예고했다.
이 같은 로맨틱코미디 흥행추이가 오는 19일 개봉하는 '캐치미'로 이어질지도 관심사다. 주원, 김아중이 호흡을 맞춘 '캐치미'는 12월 한국영화 빅4 중 유일한 로맨틱코미디다. 첫사랑이 각각 경찰 프로 파일러와 희대의 도둑으로 재회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집으로 가는 길' '변호인' '용의자' 등 한국영화 기대작들이 줄줄이 개봉하는 12월, '캐치미'가 로맨틱코미디 바람을 이어갈지 지켜볼 일이다.
전형화 기자 aoi@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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