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뉴질랜드 자유여행+3일만 韓食..가족들 폭풍재미+흡입(종합)

길혜성 기자  |  2013.12.15 18:26
/ 화면캡처=MBC '일밤-아빠! 어디가?'


MBC '일밤-아빠! 어디가?'(이하 '아빠! 어디가?') 가족들이 뉴질랜드에서 자유여행을 즐기고 3일 만에 한식을 먹으며 여러 재미에 푹 빠진 모습을 보였다.

15일 오후 방송된 '아빠! 어디가?'에서는 성동일 준 빈, 김성주 민국 민율, 이종혁 준수, 송중국 지아 지욱, 윤민수 후 등 다섯 아빠와 아이들이 뉴질랜드 여행 3일차를 맞아 자유여행을 하고 한식으로 저녁을 먹는 모습 등이 그려졌다.

뉴질랜드의 다섯 가정에서 각각 홈스테이를 마친 다섯 가족들은 이날 모두 모여 자유여행의 첫 장소로 놀이동산을 찾았다. 아이들은 모두 신나는 표정 속에 아빠들이 운전하는 캠핑카를 타고 놀이동산으로 향했다.

이 때 후는 홈스테이를 하며 만난 인형 같은 외모의 동갑내기 뉴질랜드 여자 아이인 앨리스에 대한 말을 꺼내며 "앨리스도 놀이동산에 왔으면 좋겠다"라며 "앨리스에게 '두 유 라이크 미?'라고 물으니 나 좋다고 했다"고 말하며 여전히 '앨리스 앓이'에 빠진 모습을 보여 웃음을 줬다.

놀이동산에 도착한 아빠와 아이들을 즐겁게 여러 놀이기구를 즐겼지만, 높은 곳을 오르내리는 리프트를 탈 때 유독 송종국과 윤민수는 아이들 앞에서 마저 작아졌다. 고소공포증이 있었기 때문이다.

지아 지욱과 함께 리프트를 탄 송종국은 계속 무서워하는 모습을 보이며 아이들에게 움직이지 말라고 채근했다. 이에 아이들은 "우리는 안 무서운데..."라고 말해 송종국에게 굴욕 아닌 굴욕을 선사했다.

윤민수도 마찬가지였다. 후와 함께 리프트에 탄 윤민수는 시종 눈을 감은 채 겁에 질린 모습을 보였다. 여유로운 웃음 속에 리프트를 즐기는 후와는 정반대 모습이었다. 윤민수는 계속 떨면서도 "아빠가 지금 무서워서 그런 게 아니라 피곤해서 그런 것"이라고 후에게 말해 재차 웃음을 줬다.

송종국과 윤민수는 리프트를 타고 올라오는 게 무서워 처음에는 아예 무동력 카트에 오르지도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과정에서 지아는 아빠가 함께 타지 못한다다는 말에 실망과 아쉬움을 속에 울기까지 해 다시 한 번 웃음을 선사했다.

아빠들끼리의 카트 레이스에서는 성동일의 불운으로 김성주와 윤민수가 공동 우승을 했다. 또한 높은 곳에서 아래로 떨어지는 놀이기구에 함께 탄 성동일 김성주 이종혁의 리얼한 표정 역시 재미를 줬다.

이후 아이들과 반딧불동굴에 잠시 들른 뒤 숙소로 돌아온 아빠들은 한식으로 저녁을 준비했다.

밥, 깻잎, 라면, 김치찌개 및 구운 고기 등으로 저녁을 완성한 아빠들은 아이들에 저녁을 먼저 줬다. 아이들 대부분은 라면과 밥은 물론 깻잎까지 맛있게 먹으며 한식에 푹 빠진 모습을 보였다.

아빠들은 더했다. 윤민수가 만든 김치찌개를 칭찬하며 3일 만에 먹는 한식에 감동한 하기까지 했다.

이 때 맏형 성동일은 "외국 촬영을 나갔는데 몇 개월 지난 뒤 누가 애국가를 부르자 다 따라 부르며 2절 때는 모두 눈물을 흘리더라"라며 외국에 나가면 다 애국자가 된다고 말해 미소를 자아냈다.

길혜성 기자 comet@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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