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래원, 이민호와 '강남블루스'로 스크린 복귀

전형화 기자  |  2013.12.16 11:26
김래원/사진=머니투데이 스타뉴스


배우 김래원이 유하 감독의 영화로 활동을 재개한다.

16일 영화계에 따르면 김래원은 최근 영화 '강남블루스' 출연을 결정하고 세부사항을 조율 중이다. '강남블루스'는 '비열한 거리' '쌍화점'을 연출한 유하 감독의 신작.

1970년대 서울 강남 부동산 개발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시기를 배경으로 조직폭력배와 정치권력이 공생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두 친구가 서로 다른 조직에 들어가게 되면서 파국으로 치닫는 이야기를 큰 축이다. '강남블루스'는 드라마 '상속자들'로 상종가를 올리고 있는 이민호의 첫 영화 주연작으로 눈길을 끄는 작품이기도 하다.

당초 '강남블루스'에서 이민호 상대역은 한창 주가를 올리는 신예를 비롯해 여러 후보군이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제작사에서 영화에 중심을 잡아줄 중량감 있는 배우를 찾으면서 김래원이 낙점됐다.

김래원은 2011년 전역 이후 드라마 '천일의 약속', 영화 '마이 리틀 히어로' 등에 출연한 뒤 올해 새로운 소속사를 찾고 숨고르기를 해왔다. 김래원과 이민호, 그리고 유하 감독이 호흡을 맞추게 되면서 시너지 효과도 예상된다.

'강남블루스'는 내년 초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전형화 기자 aoi@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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