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해·조혜련, 性루머 법적 대응 선포 "피해심각"

김수진 최보란 기자  |  2013.12.17 09:03


"좌시하지 않겠다!"

방송인 조혜련(43), 배우 이다해(29, 본명 변다해) 등이 최근 증권가 정보지를 통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연예인 성매매 혐의 및 성매매 브로커 혐의 루머와 관련해 법적 대응을 할 방침이다.

이들은 최근 며칠간 휴대전화 SNS 앱 등을 통해 증권가 정보지 형식을 취한 루머에 휩싸였다. 루머의 요지는 조혜련이 연예인 성매매 브로커이며, 이다해 등이 성매매를 했다는 것.

이와 관련 이들은 사이버 수사대에 최초 유포자를 처벌해 달라고 수사를 의뢰했다.

이다해는 지난 13일 이와 관련 유포자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등으로 서울중앙 지검에 고소했다. 조혜련은 소속사 코엔티엔 관계자를 통해 지난 16일 서울 마포경찰서 사이버 수사대에 수사 의뢰를 마친 상태다.

이다해 측 관계자는 "루머로 인한 피해가 심각하다. 이다해 본인과 가족, 지인이 겪는 정신적인 고통이 이루 말할 수 없어 법적 대응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조혜련 소속사 코엔티엔은 "근거 없는 루머로 연예인 본인이 겪었을 정신적 피해가 상당하고 가족과 지인들에게까지 피해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면서 "더 이상의 피해를 막기 위해 수사를 의뢰하게 됐다"고 밝혔다.

소속사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사실이 아닌 루머에 조혜련의 정신적 고통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더이상 루머에 대해 간과할 수 없다는 결론 끝에 수사를 의뢰키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최초 루머 유포자에 대한 처벌은 아직까지는 미정이지만 강경하게 대응할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수원지방검찰청 안산지청(지청장 김회재) 측은 지난 12일 스타뉴스에 "현재 연예인 성매매 관련 사건에 대한 첩보를 입수했으며 수사를 진행 중이다"라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성매매알선책들과 연루된 여자 연예인 일부를 소환 조사했으며, 수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루된 여자 연예인들은 재력가들과 성매매를 하고 억 대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수진 기자 skyarom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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