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현 KBS 드라마제작국장은 20일 스타뉴스에 "황수정은 '참 좋은 시절'에서 최종 캐스팅 배제가 됐다"고 밝혔다. 이 국장은 "황수정은 당초 최종 확정이 아닌 유력한 후보로 보고 있었던 상태"라며 "루머나 검찰 수사 여부와 상관없이 특정 출연자가 주목을 받을 경우 드라마에 부담을 줄 수 있어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황수정은 이미 지난 2011년 KBS 드라마스페셜로 복귀를 했지만 이번에 주말드라마로 본격적으로 안방극장에 돌아온다는 사실이 화제를 모았다. KBS로선 황수정이 주연배우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방송복귀가 지나치게 화제를 모으는 게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것이다.
이 국장은 "제작진이 무리할 필요가 있는지 고민한 끝에 결정한 사안"이라며 "제작진의 의견을 존중해 유력한 후보로 검토 중 최종 캐스팅을 배제한 경우"라고 설명했다.
황수정은 당초 '참 좋은 시절'에서 바보 누나 역할을 맡을 예정이었다. 2011년 KBS 2TV 드라마스페셜 '아들을 위하여' 이후 3년만의 안방극방 복귀 시도였다.
문완식 기자 munwansi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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