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T1 K의 '에이스'인 '페이커' 이상혁이 신들린 활약을 펼치며 팀을 4강으로 이끌었다. 왜 본인이 세계 최고의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롤) 플레이어인지 증명했다.
이상혁은 25일 열린 '판도라TV 롤챔스 윈터 2013-2014' 삼성 블루와의 8강전에서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팀의 세트스코어 3-0 완승을 이끌었다. 3개 세트 가운데 2개 세트에서 MVP로 선정됐다.
8강에서 SKT T1 K-삼성 블루 대진이 정해졌을 때, 전체적인 예상은 "SKT T1 K가 우세하지만 삼성 블루가 이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음"이었다. 삼성 블루가 지난 10월 16일 WCG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SKT T1 K를 꺾은 바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SKT T1 K는 세계최강팀 다운 경기력으로 삼성 블루를 압도했다. 그리고 그 중심에 세계 최고의 미드라이너인 '페이커' 이상혁이 있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상혁은 "4강에 올라가서 기쁘다. 제 컨디션이 나온 것 같아 만족스럽다. 꼭 결승까지 전승으로 올라가고 싶다. 어느 팀이 4강에 올라오든 3-0으로 승리할 자신 있다"고 소감과 각오를 동시에 전했다.
경기에 대해서는 "삼성 블루에게 한 번 졌던 것이 신경 쓰이기는 했지만, 질것 같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았다. 1세트가 가장 만족스러웠다. 카사딘으로 하고 싶은 플레이를 다했다. 실수도 없었다. 2세트 니달리는 상대가 고를 것 같아서 먼저 선택했는데, 신기할 정도로 창이 잘 맞아서 만족스럽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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